천년고찰 대구 달성군(유가사 瑜伽寺) 7-1| ───── 梵心(범심

천년고찰 달성군(유가사) 1

2010.03.21

사진: 범 심

유가사(瑜伽寺)

소재: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 양리 4번지
T.053-614-5115

유가사는 신라 혜공왕(765-780)대 창건설과 신라 흥덕왕 2년(827) 도성(道成)스님이 창건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으나 어느 설이 확실한지 알 수 없으며 자세한 연혁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도성국사가 포산(비슬산의 옛 이름)에 살 때 시공을 초월한 도력을 갖고 있었다고‘삼국유사’피은편에 전한다.
한 때는 본사를 제외하고 속암이 99개, 거주 승려 3천명, 딸린 전답이 1천마지기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대단했다고 한다. 신라시대 때는 유가종의 총본산이기도 했다.
창건 이후 진성여왕 3년(889) 탄잠(坦岑)선사가 중창했고, 고려 문종 원년(1047)에 학변(學卞)선사가 중수했다. 조선시대 문종 2년(1452)에 일행(逸行)선사가 중수했고 숙종 8년(1682)에 도경(道瓊)화상이 보수했으며 영조 51년(1776)에 밀암(密庵)선사가, 정조 21년(1797)에는 낙암(洛巖)선사가 각각 중건·중수했다.
한일합방 직후 발표된 ‘사찰령’에는 유가사가 동화사의 수반말사로 되어 있어 당시에도 상당한 사세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1976년 대웅전과 용화전을 중창했고, 1979년 대웅전을 비롯한 각 전각들을 일신했다. <이상은 불교tv에서 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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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불교청소년자원봉사수기 우수입상작품-춘천유봉여고 3년 김효진-사회복지사를 꿈꾸며

제12회 불교청소년자원봉사수기 공모 입상작품                           

 

                           사회복지사를 꿈꾸며

                                                        춘천 유봉여고3

                                                                                                            김효진   

  

                                                                            

 고 1 때 제비뽑기로 가게 된 수련회에서 '1분 스피치'라는 활동이 있었다.

 모두가 모인 커달나 강당에 마련된 무대 위에서 누구든지 나와 1분동안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는데 한참이 지나도 아무도 나설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 때 무슨 용기었는지(이런 걸 요즘 말로 근자감-근거없는 자신감-이라고 한다) 무대위로 올라간 사람이 있었으니! 그것은 조용하고, B형의 탈을 슨 A형이라는 소리까지 듣는 17살의 나였다.

 그 날, 횡설수설. 무슨 말을 했었는지 조차 모르는 1분동안의 떨림 속에서 기억에 남는 건 '저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한 마디였다.

  조금은 외진 곳에 세워진 건물. 그 때까지만 해도 막연한 이름이었던, 봉사만 많이 하면 되는 줄 알았던 '사회복지사'라는 이름이 조금 더 또렷한 이름으로 다가오게 된 계기가 된 곳. 그 곳에서 나는 참 잊지 못할 분을 만났다.

  치매에 걸리신 할머니셨는데 왠지 모르게 친할머니가 생각나는 분이셨다. 은색의 휠체어와 몸을 스스로 지탱하실 수 없어 대어놓은 보조기구, 처음 보는 내가 낯설으신지 한 마디도 하지 않으시던 할머니. 원래가 살갑지 못한 성격인지라 방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할머니 다섯 분의 잔심부름뿐이었다.   반나절 그 방안에 있으면서 나는 과연 내가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기는 한 걸까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이렇게 어색함과 낯설음이 계속 된다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도 되었다.

  그렇게 고민의 시간은 흘러 다음 봉사 날이 되었을 때 다른 곳이 되길 하는 바람이 컸지만 내게 배정된 곳은 지난 번과 같은 평화의 방이었다. 어쩌면 나는 피하고 싶은 걸지도 몰랐다. 모르는 사람들의 생전 처음 보는 모습들. 병에 들어 계신 할머니들의 모습이 조금은 두려워 막연히 꿈꿔왔던 것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 후 몇 번의 봉사활동을 가면서 나는 치매라는 병이 드라마나 영화에서와 같이 아름답게 비춰지는 것이 아닌 슬픈 병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자신을, 가족을, 인연을 잊어가는 병. 친구들과 장난으로 했던 ‘야~ 나 치맨가봐~ 자꾸 잊어버려’했던 말이 얼마나 경솔했는지를 알게 되었을 때는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른다.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게 된 것도 그 때 쯤 이었다.

  이야기라기보다는 할머니가 손녀에게 하시는 말. 몇 개월 만에 하는 할마니와의 대화였다. 나를 친손녀라고 생각하셨나 보다. 할머니 기억 속의 손녀는 내 또래였을까. 나의 서투른 식사수발을 받으신 후 같이 TV를 보던 때였다. 갑자기 할머니께서 너네 엄마가 나한테 참 잘해준다고 하셨다. 순간 당황해 아무말도 않는 내게 할머니께서는 너네 아빠도 잘 해주고, 엄마도 잘 해주고, 너도 할머니를 잘 해준다 하시면서 내 손을 쓰다듬으시는 것이었다. 솔직히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대답을 한다면 어떤 대답을 해야 할 지 몰랐다. 우리 엄마와 아빠가 아니라고 얘기해야 하나, 아니면 내가 친 손녀가 아니라고 해야 하나.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우물거리고 있을 때에도 할머니께서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셨다. 그리고 네가 키도 크고, 살도 빠지고 이뻐졌다, 참 이쁘다 하셨을 때에는 가슴 한 구석이 싸르르했다. 초등학교 때 이후로 들어보지 못했던 할머니의 목소리 같아 뭉클하기도 했고, 네 엄마 아빠한테 잘 해야 한다는 말씀엔 가슴 아프기도 했다.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지만 할머니는 가족들과 떨어져 이런 시설에서 옛 기억을 가지고 사시는구나 하는 생각에 그저 봉사자와 환자라는 선을 긋고 진심으로 다가서지 못했던 내 자신이 창피해지기도 했다. 그리고 잠시 뒤 여기가 안방인데 다 커가지고 엄마 아빠랑 같이 자려고 아직까지 있냐, 빨리 네 방으로 건너가라 하시는 할머니의 퉁명스러운 말에 편한 마음으로 웃으며 대답할 수 있었다. 진심과 웃음, 봉사의 또 다른 이름을 알게 된 순간이었다.

    할머니뿐만이 아니었다. 그 곳에 계시는 자원봉사자 분들의 편안한 마음과 얼굴을 보면서 아, 부처님의 말씀 중 조건없이 베푼다는 보시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다.

    1분 스피치가 끝난 후 담당 선생님께서 나를 만나러 오셨다.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이 정말 힘든 직업인데 정말 하고 싶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나는 대답했었다. 정말 하고 싶다고. 그 때 만약 선생님께서 ‘왜’냐고 물으셨다면 꿀먹은 벙어리마냥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무엇이 어떻고 어떠해서 이렇다 하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진심이라는 마음으로 봉사할 수 있게 된 그 소중한 경험이 내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그래서 부족하지만 꿈을 이루고 싶다고 대답할 수 있다

[회원작품-박방희/제3회 불교아동문학작가상 수상작품]푸른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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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운산 남승인회원, 사진소재: 양평 두물머리 연못의 수련]

                      

                         푸른방석

                                                                                              박방희/제3회 불교아동문학작가상 수상자.동시인

 

         수련은 못물 위에

 

         꽃 손님 앉히려고

 

         넓적한 푸른 방석을

 

         참 여러개도 깔았다.

 

 

 

 

제5회 찬불율동제 행사안내-신작동요곡 찬불가위원회에 요청하면 제공합니다

아래와 같이 레크레이션 포교회가 제5회 찬불율동제를 개최합니다

종단과 사찰의 구애없이 부처님의 은혜를 찬탄하고 어린이들의

재기발랄한 율동과 동요를 발표할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의 행사입니다

창작곡이 없는 사찰의 지휘자께서는 당회 찬불가제정위원회로 연락하시면

미발표곡의 악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공연기획 전문집단인

(사단법인)색동예술단의 전문 안무 지도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3월 22일

 

한국불교청소년문화진흥회

대한불교찬불가제정위원회

사무총장 곽 영 석

(011-213-5346)

 

 

 

제5회 어린이 찬불 율동제

 

부처님 말씀을 가장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찬불가로 율동으로 율동축제의 장을 마련하여 천진불들에게 신심을 키워주며, 어린이법회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제5회 어린이 찬불 율동제를 개최합니다.

많은 사찰의 참여 바랍니다.

 

 

가. 일시

   - 불기 2554년(2010년) 4월 4일(일요일) 오후1시~오후4시 (리허설 오전10시~12시)

 

나. 장소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 (서울 종로구 견지동 소재)

 

다. 대상

   - 전국 사찰의 어린이법회, 신행 단체 및 불자연합회 어린이들 모두

 

라. 참가요강

   - 찬불가 1곡을 선정하여 부처님을 찬탄하는 율동을 창작하여 발표하거나

            기존의 찬불가 율동 또는 연등축제 율동(2007년~2009년) 1곡을 연습하여 발표한다.

 

         - 소요시간은 7~9분 내외

           (참가 곡은 원곡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단, 등ㆍ퇴장 시 사물 및 별도 음악사용 가능)

 

         - 참가인원은 3명~15명이내로 제한한다.

 

         - 율동은 정확성, 창작성, 관객 호응도, 의상, 소품, 예절 등을 심사기준으로 한다.

 

         - 신청은 신청서와 참가곡CD를 3월 24일까지 본회로 제출한다.

 

마. 참가비 - 사찰별 5만원

 

바. 문 의 -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 (02)738-7860 / FAX (02)738-7863)

 

 

[영상포교자료]3단 염불도표-경전명을 크릭하면 스님들의 염불을 청취할수 있습니다

염불.독경.기도실

각몽가/사명대사

계초심학인문/범준스님

관무량수경법준스님

관세음보살보문품

관세음보살보문품/성수스님

관세음보살보문품(한글)/성수

관세음보살보문품/동환스님

관세음보살보문품/법안스님

관세음보살보문품/영인스님

관세음보살보문품/혜광스님

관음시식.1/영인스님

관음시식.2/영인스님

관음시식.1/성수스님

관음시식.2/성수스님

관음 정근/능허스님

관음 정근/범철스님

관음 정근/영인스님

관음 정근(동영상)

관음 정근/s.w

관음 정근/성수스님

관음 정근 (동영상)

관음정근/능허스님

관자재보살 여의륜주

광명진언/혜광스님

권왕가/혜광스님

금강경/혜광스님 (동영상)

금강경/범철스님 (동영상)

금강경.1 /능허스님

금강경/법만스님

금강경.상./우리말.성수스님

금강경.하/우리말.성수스님

금강경/상진스님

금강경/혜광스님

금강경찬/법만스님

금강경. /능허스님

나무 아미타불 정근

나무 아미타불 정근/ 범철스님

나반존자 정근

능엄신주경/원행스님

능엄신주경/성수스님

대불정 능엄신주경/능허스님

대불정 능엄신주경/동환스님

대불정 능엄신주/정원스님

대불정 능엄신주/정림사

도량석/성수스님

마음 다스리는 글/성수스님

마음 다스리는 글/동환스님

명발/동영상

몽 수 경

무녀도/동영상

무상계/능허스님

무상계/한글

무상계/영인스님

문수보살 정근/지행

미타청.거불/영인

반야심경/s.w

반야심경/자막

반야심경/한글.능허스님

반야심경/s.w.

반야심경/영인스님

반야심경/힙합풍.

반야심경/대중 (합)

반야심경/티베트어

반야심경/능허스님

발심수행장/능허스님

발심수행장/법준스님

발원문/s.wt

백팔 대 참회/동영상

백팔 참회/영인스님

백팔배 명상기도

백팔 대 참회/성수스님

법고 소리

법고무/ 동영상

법성게/능허스님

.법성게/동영상

법성게/ 범철스님

법성게/s.w

법성게/영인스님

법화경약찬게/덕인스님

법화경약찬게/영인스님

복청게/동영상

불설 대 부모은중경

불설 대 부모은중경.혜광스님

불설 대 부모은중경.1

불설 대 부모은중경.2

불설 대 부모은중경 / 동환스님

불설 대 부모은중경 / 상진스님

불설삼세인과경/ 낭독 엄주환

불설소재 길상다라니

불설소재 길상다라니/법만스님

불정심 모다라니

사다라니 /동영상

사물/북고

사시불공/통도사 배경

사시불공.1/성수스님

사시불공.2/성수스님

사시불공/봉녕사 배경

살풀이/동영상

삼보통청/영상자막

석가모니불 정근/영인

석가모니불 정근/성수

신묘장구 대다라니/경쾌한 리듬

신묘장구 대다라니/안치행

신묘장구 대다라니

신묘장구 대다라니/영인

신묘장구 대다라니/여강

신묘장구 대다라니/성수스님

신묘장구 대다라니/상진스님

신묘장구 대다라니/능호스님

아미타경/한문.자막

아미타경/한글자막

아미타경(한글)/ 성수스님

아미타경 한글/영인

아미타경/능허스님

아미타경/세민스님

아미타경/ 도문스님

아미타불 정근

아미타불 정근/범철스님

아미타불 정근/영인스님

아미타불 정근/혜광스님

아침예불/해인사배경

아침 예불/봉정사 배경

아침 예불/봉녕사 배경

아침예불/효각스님

아침 종송/정연스님

아침 종송/일지스님

아침 종송/상진스님

약사여래본원경/성수스님

약사여래불 정근/영인스님

약사여래불 정근/상진

약사여래불 정근

약사여래불 정근/성수스님

영가시여.1 /혜광스님

영가시여.2 /혜광스님

예 불/동학사 배경

예불.천수경.관음정근/능허

예 불.동영상/특선 타큐

예 불/영인스님

예 불/상진스님

예 불/범철스님

예 불 문/s.w

예불.천수경.오분향례/능허

예불.천수경.화엄경약찬게/능허

예불.천수경.혜연선사/능허

예불.천수경/능허스님

옴 마니 반메 훔(힙합불경)

옴 마니 반메 훔 / 성수스님

왕생가/성수스님

원각경보안보살장/동봉

이산혜연선사발원문/능허

이산혜연선사발원문/영인

이산혜연선사발원문/범철

이산혜연선사발원문/상진

이산혜연선사발원문/성수

이산선사 발원문/직지사배경

장엄염불-청봉스님

장엄염불-영인스님

저녁 예불/동학사 배경

저녁 예불/봉녕사

저녁 예불/봉정사

종성/상진

좌립/동영상

지장경.1.2.3 독송

지장경(한글).도리천궁신통품.1.

지장경(한글).분신집회품.2.

지장경.여래찬탄품(한글).3

지장경.염부중생업감품(한글).4.

지장경.이익존망품(한글).4.

지장경.염라왕중찬탄품(한글).4.

지장경.상.

지장경.중

지장경.하

지장경 독송 전부/영인스님

지 장 경 / 전부

지장단 예불/월공스님

지장정근/능허스님

지장정근/상진스님

지장정근/영인스님

지장정근/성수스님

지장정근/지허스님

참선곡 /동환스님

참선곡 /범철스님

참선곡/낭 송.1

참선곡/낭 송.2

참선곡/낭 송.3

천도재 의식

천 수 경/낙산사 배경

천 수 경(한글)/S.W

천 수 경/도신스님

천 수 경/범철스님

천 수 경(한글)/영인

천 수 경/영인스님

천 수 경 /합 동

천수경.법성게/화암스님

천수경(우리말).능허스님

천수바라/동영상

천지팔양 신주경./만해스님

천지팔양 신주경.2/만해스님

천지팔양 신주경./혜광스님

천지팔양 신주경./동환스님

천지팔양 신주경./상진스님

천지팔양 신주경.1/혜자스님

천지팔양 신주경.2/혜자스님

천지팔양 신주경./능허스님

천지팔양 신주경/영인

천지팔양 신주경/성수스님

초발심자경문-발심수행장

츰부다라니/지허스님

토굴가/능허스님

토굴가/승우스님

행선축원/상진스님

행선축원/성수스님.

화엄경 약찬게,자막

화엄경 약찬게/능허스님

화엄경 약찬게/영인스님

화엄경 약찬게/법타스님

화엄경 약찬게/법철스님

화엄경 약찬게/상진스님

화엄경 약찬게/세민스님

화엄성중정근/월공스님

화엄성중정근/성수스님

화엄성중정근/능허스님

회심곡/동영상

화엄성중정근/능허스님

혜각 불교 대학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회원작품사진-도천 최평열 3/21]태종무열왕릉 주변 풍경

경북경주시신라태종무열왕릉 풍경 ---- 도천 최평열

   신라태종무열왕릉 2010. 3. 16.

 

 

 

 

 

 

 

 

 

 

 

 

 

 

 

 

 

 

 

감사합니다 ! 

[회원작품-선행심 장지현/제5회 불교아동문학신인문학상수상작가 , 사진 강나루]땅은 욕심꾸러기

 

 

        [사진-강나루님.소재:명자꽃]

 

              땅은 욕심꾸러기

 

                                                                        장지현/동시인

 

 

얼마나 많은 보물들을

품고 있었는지

 

겨울 내내

갖고 있기 벅찼나보다.

 

파릇한 새싹

어린 꽃봉오리

 

알록달록한 보물들을

와르르 쏟아낸다.

따스한 봄날에......

 

넓은 가슴으로

아낌없이 품어주고

 

때가 되면

모두 내놓을 줄 아는

 

아! 그러고 보니

땅은 맘씨 좋은 욕심꾸러기였어.

[레크레이션포교회]제5회 찬불율동제 개최 안내-3월24일까지 신청가능

제5회 어린이 찬불 율동제

 

부처님 말씀을 가장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찬불가로 율동으로 율동축제의 장을 마련하여 천진불들에게 신심을 키워주며, 어린이법회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제5회 어린이 찬불 율동제를 개최합니다.

많은 사찰의 참여 바랍니다.

 

 

가. 일시

   - 불기 2554년(2010년) 4월 4일(일요일) 오후1시~오후4시 (리허설 오전10시~12시)

 

나. 장소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 (서울 종로구 견지동 소재)

 

다. 대상

   - 전국 사찰의 어린이법회, 신행 단체 및 불자연합회 어린이들 모두

 

라. 참가요강

   - 찬불가 1곡을 선정하여 부처님을 찬탄하는 율동을 창작하여 발표하거나

            기존의 찬불가 율동 또는 연등축제 율동(2007년~2009년) 1곡을 연습하여 발표한다.

 

         - 소요시간은 7~9분 내외

           (참가 곡은 원곡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단, 등ㆍ퇴장 시 사물 및 별도 음악사용 가능)

 

         - 참가인원은 3명~15명이내로 제한한다.

 

         - 율동은 정확성, 창작성, 관객 호응도, 의상, 소품, 예절 등을 심사기준으로 한다.

 

         - 신청은 신청서와 참가곡CD를 3월 24일까지 본회로 제출한다.

 

마. 참가비 - 사찰별 5만원

 

바. 문 의 -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 (02)738-7860 / FAX (02)738-7863)

 

[글과 사진-무심이님사진 수필 메일.3/19]섬진강변 매화마을 주변 풍경

내버려 두어도 설렁설렁 찾아드는 봄

다구쳐도 봄바람에 들썩이는 가슴
 


 

 

청매화 홍매화 펑펑 꽃망울 터트리는 섬진강 봄이 보고싶어,
대숲에 이는 봄바람 쐬이고 싶어,
나른해진 몸 부추겨 남녘 땅 봄맞으러 떠난 길
 
 


 

 

쫓비산 올라 청매농원 휘감듯 흐르는 섬진강 바라보고
갈미봉에서 백운산 마주하여 그리움 달래고
빠른걸음 내달려 섬진강변 고운모래 거닐며 매화향기 맡아볼 양
일단 작정은 그리하고 나섰는데...

 

 


 

 

관동마을 초입에 발디디니
하얀 밑그림 그려가는 매화는 봄칠단장 여념없고
 
 


 

 

박무낀 섬진강변 유유히 흐르는 강변도로엔
축제분위기에 봄기운 가미되어 저절로 힘 솟구친다
 
 


 

 

매화밭 가득 미소짓는 청매화가 어찌나 반가운지
요리보고 저리보고...
 
 


 

꽃망울 터트리지 못한 매화는 수줍은 새색시마냥
찾아온 이 봄을 맞을 듯 말듯 애간장 녹이누나 
 
 
 
 
코끝에 전해지는 상큼한 매화향기
봄이 오긴 왔는가보다



 

 
물차오른 대나무의 곧은 절개앞에
몸서리치던 꽃샘한파도 고개숙인 채 조용하다

 

 

 

 

대소리 윙윙 거리는 대밭의 울림이 고요속에 잠들고...

 


 
 
오지않은 듯한 이 봄을 맞이하는
우리네의 발걸음은 바쁘기만하다

 

 
대나무밭 뒤켠에 옹기종기 터잡은 항아리 군단들
 
 
 
이제 막 꽃망울 터지는 청매화 담아내려 안간힘 쓰는 열정앞에
식은땀 코끝에 전해지는줄도 모르고
땅바닥에 덥석 주저앉아 담아본다
 
 

 
 
 옹기 가득놓인 전경이 내게 손짓하지만, 
몇걸음 옮기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점심으로 먹은 김밥이 봄산행에 들뜬마음 놀라게 했나보다

 

 
 
섬진강 휘도는 푸른강물
우유빛 백사장
헐벗은 백운산 그리메
초록 휩싸인 평사리 청보리밭을 그리며...
 
 
 


 
엉거주춤 하염없이 바라보는 봄의 정취가
가슴팍에 쏟아지는 봄볕과 합해져
 따뜻하게 마음을 데워준다  
 
 
 
 
질퍽이는 봄산행이 힘들줄 알고
애시당초 산에 오르지않은채 매화랑 봄놀이 하려했다
 
 

 
새봄의 시샘인지 질투인지
 
 

 
차가운 봄기운이 노곤한 삭신을 한동안 이 곳에 묶어놓아
갈 길 잊고 마냥 눌러댄다
 

 
 
발 걸음에 맞춰 다가서는 봄내음 
 
 
 
 
참으로 장대하고 유장한 사진을 그리며
보고 있어도 보고싶은 모습을 마음에 가득 채운다
 
 
 
 
사시사철 바람에 인파에 세월을 견디고 버틴 너의 신세가 
지금의 내 육신과 다를바 없는 것 같다
 
 
 
 
아직은 누런 돌담이 주인행세를 하지만
아! 담주면 화사한 매화가 농원전체를 불사르겠지
돌부처 같은 사람도 환장할 정도로 가슴 뭉클하게...
 

 

 
 
계획했던 봄맞이 스케줄은 다 날려버리고
 
 
 

 
 
터벅이는 발걸음 1시간 걸려 매화밭길을 돌고돌고
 


 
 
 그리움 사무치듯 이른 봄 박무낀 태양빛의 온기를
포근히 가슴에 담아본다
 
 
[살며 사랑하며-글과 사진 이영득/제2회 불교청소년도서저작상 수상자]들나물 캐기

꽃요일.

봄나물을 하러 갔다.

소녀 같은 바람흔적미술관 관장님을 따라 내려 가니

들나물이 가득하다.   

꽃다지, 벼룩나물, 벌씀바귀, 고들빼기, 돌나물, 점나도나물, 개망초...

봄나물이 온 데 깔려 있다.

밭고랑에 난 풀

웬만한 건 다  먹을 수 있다니 놀란다.

겨울 난 봄나물은 보약이라니 또 놀란다.

이쁜 꽃을 피워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것도 고맙지만,

먹거리가 되어 주는 건 고맙고 또 고마운 일이다.

 

 벌씀바귀 맞아요? ^^

 

바람흔적미술관 관장님이 두르고 있는 나물주머니는

주머니속 나물 도감 나왔을 때

쿨맘 언니가 만들어 준 거다.

오늘, 나물 모델 하라고 바람흔적미술관 관장님 허리에 둘러드렸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물주머니!

어쩌면 이렇게 이쁘게 만들었을까?

언니 맘이 그대로 보이는 주머니. 

빛깔도 자연빛이고,

크기도 딱 풀꽃지기 맞춤형이다.

크지 않고, 칸도 세 칸.

데칠 나물, 생으로 무칠 나물, 쑥.

이런 식으로 넣으면 딱이다.^^

지난해부터 자랑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소원 이루었다. ^^

(쿨맘 언니 참말로 고마워요! )

 

 인기 만점 돌나물^^

 

도담도담 꽃다지.

냉이랑 개망초랑 벼룩이자리랑 넣어 된장국 끓이려고 조금 뜯었다. 

 

나물하는 모습,

그대로 자연이다.

 

새싹 비빔밥 하려고

환상덩굴 싹도 조금 뽑았다.

환삼덩굴 싹은 뜯어도 되고

뿌리째 캐서 씻어도 된다.

환삼덩굴은 이때가 연하고 맛있다.

조금만 지나면 금방 쇠어진다.

자라면 팔다리 긁혀 성가시기도 한 환삼덩굴은

혈압을 낮추고, 폐를 튼튼하게 하고, 오줌도 잘 나오게 한다.

약도 되고

나물 보약도 된다.

좋은 것도

함께 하니 더 즐겁고 행복하다.

  

 고마리 싹도 조금 뽑았다.^^

슈퍼에서 물 먹여 파는 새싹보다

 이쁘고 이쁘다.

 

 점심은 우리가 뜯은 봄나물로 비빔밥을 해 먹기로 했다.

비빔밥 할 것과 집에 있는 식구들한테 보약 주려고 

다들 열심히 뜯는다.^^

 캥거루 앞치마 같은 나물주머니 만들어 온 꿈이랑, 

ㅎㅎ 나물주머니 다 채워오지 않으면 남편이 집에 들어오지 말라했다던데^^

ㅋㅋ 반이나 채웠는가? ^^

소산 선배님이 다려 온 온갖 차와 이쁜 선물은

봄아짐들을 껍뻑 넘어 가게 했다.

 

한 점심 먹으려고 씻은 봄나물!

각자 나물 주머니에서 한 줌씩 덜어서 더 이쁘고 귀하다.^^

 

금방 뜸들인 밥에

 봄나물 한 줌 얹어

 된장 슥슥 비벼 먹는 맛이란!

 

ㅎㅎ 오늘 먹은 봄나물 비빔밥!

여기에 뭐~뭐 들어갔을까? 

쑥, 냉이, 벌씀바귀, 고들빼기, 벋음씀바귀, 개망초,

환삼덩굴 싹, 고마리 싹, 가락지나물, 돌나물...와, 벌써 열 가지가 넘네.^^ 

이 이쁜 봄나물 위에

매화 한 송이씩 얹었다.

 

 점심 먹고 달과별이님의

흙피리 연주를 들었다.

세상에나!

바람의 소년(?)을 연주할 거라며 제법 쌀쌀한데도

겉옷 훌렁 벗고 나왔다.

ㅎㅎ 완전 바람 소년이다.

 

 오후에는 서정홍 선생님 댁에 갔다.

10년 전, 경남글쓰기연구회 때 맺은 인연이다.

선생님은 감자 심을 밭에

맨발로 거름을 내고 계셨다.

땅기운 온 몸으로 받고 계셨다.

우리가 가니 탁배기를 한 잔씩 주신다.

먹고 귀한 똥은 선생님 댁에서 누란다.

귀한 똥거름한다고.^^

그래서 두 번이나 뒷간에 갔는데

작은 것 밖에 보지 못해 선생님께 죄송했다.^^

 

(고들빼기^^)

 

집에 오자마자 나물을 다듬었다.

내일 아침에 식구들한테

나물 보약 먹이려고.^^

인삼만큼 좋다는 고들빼기 뿌리가 엄청 실하다.

봄나물 무침 할 때도 넣고,

몇 뿌리는 야쿠르트 넣고 갈아서 신랑 줘야지.^^

 

냉이도 조금 캤다.

된장국에도 넣고

나물 무침에도 넣어야지.^^

 

 된장국 끓일 벼룩이자리.

밭에 꽃다지랑 벼룩이자리가 엄청 많았다.

 

밤밭에서 캔 산달래.

뿌리가 작은 마늘 수준이다.

ㅋㅋ 과장이 좀 심했나.^^

 

쇠뜨기 밥 지으려고 갓 올라온 거 몇 개 뜯었다.

식구마다 두 개씩 먹으려고.^^

그랬는데 주말에나 오는 큰딸이 뭔 일이 있어 오는 바람에

두 개도 안 돌아가게 생겼다.^^

 

 오늘 뜯고 캔 나물이다.

다듬고 씻어 놓으니 인물난다.

그득한 봄기운, 보기만 해도 배 부르다.  

 

[2010. 3. 17. 풀꽃지기 자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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