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싶은 산사-출사 참찬공파님,3/17]전남 화순 이양면의 쌍봉사 주변풍경

쌍봉사 를 찾아서 

 

 

쌍봉사는 통일신라시대인 839년이전에 창건 되어 혜철선사가 여름을 지냈고, 855년경에 철감선사가

중국에서 귀국하여 종풍을 떨친 절로서, 지형이 절의 앞과 뒤에 산봉우리가 두개 즉, 쌍봉이 되므로

이에 쌍봉사라 칭하였다.

현재 쌍봉사에는 대웅전, 지장전, 극락전과 새로 지은 요사채, 그리고 국보 제 57호인 철감선사탑과

보물 제 170호인 철감선사탑비가 있다. 먼저 해탈문 앞에 서면 기둥사이 네모칸 안에 대웅전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정면 1칸, 측면 1칸에 3층 목탑 형식을 한 독특한 집으로 1986년 말에 복원할 때,

1962년 대웅전 해체, 수리시 발견된 기록에 따라 새로 지었다.

대웅전 뒤 기다란 석축은 크기가 제각각인 돌덩이들을 반듯하게 쌓아 놓았는데 그 자연스러운 조화로움이

눈길을 끈다. 극락전 앞에는 건물을 가리다시피 한 단풍나무 두 그루, 왼쪽에는 무성한 대밭이 있고

오른쪽 앞에 명부전이 있다. 명부전 안에 모셔진 지장삼존상과 시왕상, 인왕상 등은 얼굴 표정이나

손가락, 옷주름 등 조각솜씨가 매우 뛰어나다.

 

철감선사탑
대웅전뒤 왼편으로 이어진 대숲을 돌아난 오솔길을 오르면 보인다.
통일신라시대 석조부도의 기본양식인 팔각 원당형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각 부분부분의 조각이

매우 정교하고 아름답다. 세부의 화려함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인상은 장중하다.

부도 높이는 2.3m이고 국보 제57호로 지정되어 있다.

 

철감선사탑비
비신은 없어지고 귀부와 이수만이 남아 있으나 전체적인 조형과 조각기법이 매우 뛰어나다.

청년거북처럼 매우 씩씩하고 기운찬 모습으로 거북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 생동감이 있다.

보물 제170호지정되어 있다  (김태현 님 해설)

 

 

 

 

 

 

 

 

 

 

 

 

 

 

   ▲ 쌍봉사에 있는 철감선사 도윤의 탑비이다. 비는 비몸돌이 없어진 채 거북받침돌과 머릿돌만        (↑)

     남아 있다. 네모난 바닥돌 위의 거북은 용의 머리를 하고 여의주를 문 채 엎드려 있는 모습으로,

     특히 오른쪽 앞발을 살짝 올리고 있어 흥미롭다. 머릿돌은 용조각을 생략한 채 구름무늬만으로

     채우고 있다. 
     통일신라 경문왕 8년(868)에 세워진 비로, 전체적인 조각수법이 뛰어나며 특히 격렬한 거북받침돌의

     조각들은 매우 훌륭한 경지에 이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보물170호)

----------------------------------------------------------------------------------------------------------------------

 

  ▼  나무를 다룬듯한 석재가공이 뛰어난 모습이며 8각원당형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느데

      그 비례감각이 훌륭하다. 당대 최고의 석수장인이 조각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철감선사의

      당시 위치를 짐작케한다.(국보 제57호)         (↓)

                                                                                                                                                해설 박병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