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싶은산사-매산 김해진]영문사 용문사 전각과 경내 주변 풍경

 

 

 

 

 

 

 

 

 

 

 

 

 

 

 

 

 

 

 

 

 

 

 

 

 

 

 

 

 

 

 

 

 

 

 

[회원작품-초연 박용열]오대산 가는 길

                           사진은 오대산 월정사 대웅전 앞의 야간 풍경-사진촬연:선하 정희태이사(2회영상포교대상 수상자)

                          오대산 가는 길 50

                                                                                                                                       초연 박용열

달을 가리키며 손가락만을

보지말고

 

밝은 달 하나만을

똑바로 보아라

 

하나가 곧 모두요

모두가 곧 하나이니

 

한 번 바라보아도

또 다시 두 번 보아도

 

산위

하늘에는

맑은 달뿐이네.

 

제23회 찬불가요가사현상공모 당선작품-불교동요부문-수상자 배정순 시인

23회 찬불가요가사현상공모  당선작품-불교동요부문

 

                               배정순 작사     달라졌어요 외 1편

8작사가 배정순 시인

*2000년 아동문예 동시로 등단

*새벗문학상 수상

*강원아동문학상 수상

*강원여성문학상 우수상 당선

*현재 배정순독서논술학원장

*저서-동시집 연두색 느낌표, 들어가도 되겠니 등 다수

*연락처:210-756 강원도 강릉시 교동 광장로 138-1 현대2차 아파트 202동 1006호

             손전화 010-8913-4996

 

           달라졌어요

                                                                        배정순 작사

 내가 가진 웃음 필요하니? 빌려줄게          

내게 있는 시간 필요하니? 빌려줄게

내 손이 필요하니? 그럼 빌려줄게

내 어깨가 필요하니? 그것도 빌려줄게

어린이불교학교 다녀온 우리 모두

이렇게 이렇게 달라졌지요.

 

네가 가진 웃음 필요해. 빌려줄래?

네게 있는 시간 필요해. 빌려줄래?

네 손이 필요하단다. 지금 빌려줄래?

네 어깨가 필요하단다. 그것도 빌려줄래?

어린이불교학교 다녀온 우리 모두

그러니? 그럴게 달라졌어요.

 

 

 

  소리정원

                                                                                                배정순 작사

 

햇살이 살며시 내려앉은 산사의 뜨락

스님의 염불소리 목탁소리 퍼지면

휘익휘익 바람이 박자 저으면 다가오고

졸졸졸 물소리에다 풀벌레가 화음 넣어요.

누구라도 오세요. 여기로 오세요.

음악으로 가득 찬 소리정원 산사로 오세요.

 

어둠이 살며시 내려앉는 산사의 뜨락

스님의 염불소리 목탁소리 퍼지면

도란도란 별님이 음악 들으러 내려오고

졸졸졸 물소리에다 풀벌레가 화음 넣어요.

산속 가족들 오세요. 산사로 오세요.

음악으로 가득 찬 소리정원 산사로 오세요.

                    *위 가사는 모두 작곡이 완료되었습니다.

 

                                                           6월10일

 

                대한불교찬불가제정위원회 총재 운문/위원장 조영근

                                             사무총장 백운 곽영석

 

[자료]제9회 불교청소년도서저작상 수상작품 및 수상자 발표

 9불교청소년도서저작상 수상작품 및 수상자 발표

  한국불교청소년문화진흥원(이사장 김송운)산하단체인 불교청소년도서저작상운영위원회(위원장 인각)은 지난 11월 9일 2013년도 제9회 불교청소년도서저작상 후보로 추천된 32종의 출판물에 대한 심의위원들의 최종집계를 통해 위와 같이 3권의 작품집을 수상작으로 결정하였다

                    아동부문(저작상):윤사월작 불교동화 '천재와 바보'(세계문예 발간)

                     시 부문(저작상):최금녀 작 시집 '바람에게 밥 사주고 싶다'(책만드는 집)

                     시조부문(저작상):최상호 작 선시조집 '백팔배를 올립니다'(지식마루 발간)

                              -기타 출판기획부문 수상자 없음

 

1.최상호 시조집 '백팔배를 올립니다'                                                           

 

 

2.윤사월불교동화집 '천재와 바보'

 

 

3.최금녀 시집 '바람에게 밥 사주고 싶다.                                               

 

                                                  

 

 

 

                                                    2013년도 11월 11일

 

                      한국불교청소년문화진흥원 총재 초연, 이사장 김송운

                         산하, 불교청소년도서저작상운영위원장    인 각

 

 

.

  시상식은 창립 제33주년 기념 법회때 함께 봉행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원고료 그리고 부상으로 달마선화도 1점이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수상작품집은 예산 범위내에서 일정지분을 매입하여 청소년포교현장에 근무하고 있는 당원 소속 법사단이 근무하는 포교원과 군법당에 기증할 예정이다.

  심의위원(무순):김선화(수필), 허말임(시), 이상옥(수필), 장경호(아동문학), 김진식(출판기획)),

               김명희(희곡), 강구중(아동문학), 곽종분(아동문학), 박근칠(시조), 정명숙(아동문학)

               박정숙(아동문학), 정순자(시), 유한준(시조), 전병호(아동문학), 최종숙(희곡)

               유정(시), 임정진(아동문학), 신지영(청소년문학), 장지현(청소년문학) 박춘근(수필)

               도각(시), 강구중(아동문학), 이은희(시), 도리천(청소년), 정성수(시), 김승연(출판)

               한승욱(출판기획), 신상성(소설),, 박영수(수필),곽영석(희곡), 조승현(희곡)

 

제24회 찬불가요가요가사공모 불교동요부문 당선작-절에 가는 길-손민희 작사

24회 찬불가요가요가사공모 불교동요부문 당선작

                                                             -절에 가는 길-손민희 작사

 

 

*68년 7월양평에서 출생

*2012 KBS창작동요제 우수상수상

*2012년 금산인삼창작동요제 우수상 수상

*2013년 산토끼와 따오기 창작동요제 우수상 수상

*연락처 476-804경기도 양평군양평읍 양근로287번길11-6

           010-4923-4397

 

 

동요부문

                     절에 가는 길

                                                                         손 민희 작사

실바람 살랑부는 이른 아침에

부처님 만나러 가요

초록나무 우거진 숲속을 지나

엄마 아빠 손에 손잡고

계곡물 흘러오는 그 길을 따라

은은하게 들려오는 풍경소리

바람결에 내 귀를 스치여가면

발걸음도 가벼웁게 찿아 가는길

기쁘게 가는 길 산사 가는 길

 

 

산새들 지저귀는 산길 을 따라

부처님 만나러 가요

아침이슬 영롱한 들판을 지나

언니 오빠 손에 손잡고

다람쥐 뛰어노는 오솔길따라

메아리로 들려오는 찬불소리

온누리에 힘차게 울려 퍼지면

신이나서 한걸음에 찿아 가는길

흥겹게 가는 길 산사 가는 길

 

                                                                                  2014년 6월10일

 

                                  대한불교찬불가제정위원회 총재 운문/위원장 조영근

                                                          사무총장 백운 곽영석

 
450만원 고료 20회 불교청소년자원봉사 활동수기 원고 모집

450만원 고료 20회 불교청소년자원봉사 활동수기 원고 모집

                 -2014년 6월 20일까지, 대학일반부 신설

 

 

 한국불교청소년문화진흥원에서는 아래와 같은 요령으로 제20회 불교청소년 자원봉사대상 봉사활동 수기원고를 현상 모집합니다. 봉사활동 현장에서 있었던 생생하고 경험으로 익힌 봉사의 의미와 사회의 목탁이 되어가는 불자 청소년 학생 여러분의 많은 참여 있길 바랍니다.

 제20회부터 대학일반부 신설, 취업보도에 수상실적 활용하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응모 요령

1.행사명: 제20회 불교청소년자원봉사할동수기 현상모집

2.응모기간:2558(2014)년 6월 21일

3.응모 분야:1)근로면학 부문(일하며 공부하여 성공한 실천수기)

               2)자원봉사실천부문(자원봉사를 통해 얻은 교훈과 다짐을 적은 글)

               3)재활도우미부문(노인이나 장애자를 도우며 봉사의 의미를 깨우치는 이야기)

4.응모자격: 1)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과 대학교재학중인 학생

               2)평생교육과정(방송고)및 개방학교에 재학중인 자는 80세 미만이자.

               3)다문화 가정 학생을 수용하는 교육기관 입소생은 40세 미만으로 한국어 능력3급이상을 취득한자

               4)당회가 주최하는 청소년문학상과 자원봉사대상을 받은 자가 다시 응모하고자 할 때는 수상후 1주일 안에 학생부 회원으로 등록하고 6개월이 경과한 뒤부터 다른 장르에 응모할 수 있다.

5.원고의 길이:200자 원고지 15매 내외로 (한글 2007 글자크기 12포인트)작성

6.심사:  6월 22일 최종심사(수기내용 조사확인 발표), 원고는 접수와 동시 심사 발표. 

7.수상작발표 : 6월 22일

8.입상편수: 당선작 부문별 6편 이내에서 선정(총 18편이내)

                당선작: 편당상장과 원고료 200,000원과 부상(30만원)으로, 가작은 선정하지 않음.

9.원고보낼곳:(1).한국불교청소년문화진흥원 전용메일로 보내야 함

                              메일주소:kbm0747hanmmail.net

                 (2) 138-879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47길 12

                              쌍용@ 103동 1306호 자원봉사수기 담당자 앞

10.기타사항

(1)원고를 발송할때는 위 주소지로 등기로 원고 5부를 출력하여 우송하기 바랍니다

(2)다른 원고를 베끼거나 인용한 것이 발견되거나 봉사활동 수기내용이 확인 결과

거짓으로 판명될 시에는 당선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3)당회에 가입한 학생부 회원이나 일반 회원이 카페의 청소년자원봉사 대상란에 직접 싣고자 할

때에는 [응모원고-제20회 자원봉사대상활동수기/000부문-]임을 밝혀야 합니다

[예] [20회자원봉사 수기응모작품/자원봉사부문-한국남/전주여고3] 할머니와 휄체어

(4)원고끝에 학교주소와 집주소 휴대전화 , 사무처에서 입상여부를 통지할 연락주소를 필히 적어야 하며, 입상자는 일반대학부 응모자는 입회비 12만원, 당회 학생부회원으로 반드시 입회절차(입회비 납부-12만원)를 마쳐야 합니다.

(5)입상자가 제출해야 할 (재학증명서 1부와 사진 3매)당연서류를 기피 거절할 경우 수상결정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6)봉사활동 인증서를 교부받은 학생은 사본을 원고말미에 첨부바랍니다

(7)대학 사회복지학과에 진학을 원하는 입상자는 사무국으로부터 '수상실적증명원'을

받아 면접시에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수상자로 대학에 재학중인자는 30대그릅 채용시험시 상장사본과

실적증명을 받아 입사지원서 1면 하단사항을 기록하여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8) 이 공모행사에 입상 실적이 있는 학생이 재응모하는 것은 불가합니다. 모든 심사는 접수와 동시에 진행하고, 수기내용에 대한 실사는 사무국에서 위촉한 지역인사를 통해 확인 통보를 받게 됩니다

 

 

                                                                    불기 2558년 6월 7일

 

 

                   사회종교단체

               韓國佛敎靑少年文化振興院

                                                http//cafe.daum.net/kbm55997

                     불교청소년자원봉사대상운영위원회 위원장

 

[가고싶은산사-김해진이사]비슬산 안일사 전각과 경내 주변 풍경

 

 

 

 

 

 

 

 

 

 

 

 

 

 

 

 

 

 

 

[사진과 수필-백두현]내 고향 돌다리

내고향 돌다리

 

언제부터인지 잊혀졌던 고향생각이 새록새록 난다.

그래서 내고향 돌다리를 나타내는 돌석자, 다리교자, '석교'를 호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나는 20년만에 그곳을 찾았다.

그곳에 가면 입구에서 충청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낙건정이 반갑게 맞이 한다.

저곳이 바로 어렸을땐 무던히도 쇠창살을 넘어가 방학숙제도 하고 낮잠도 청했던 곳이다.

 

 

낙건정 아래로 둘레가 4키로 정도 되는 저수지가 있다.

사람들은 저 못을 돌다리 방죽이라 불렀고 제방 아래에는 충북에서는 알아주는 곡창지대였던 오송뜰이 있었기에

이 일대 농업용수를 저장하는 장소로 농민들의 젓줄이었다.

그런데 이젠 그 많은 논들이 모두 자취를 감추고 저렇게 수천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다.

정월 대보름이면 친구들과 쥐불놀이에 몰두했던 제방둑이 이젠 도시풍의 공원으로 변해가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곳은 저수지 물이 만수가 되면 자연히 흘러 넘치도록 만든곳인데 우리는 모두 '파수'라고 불렀다.

물이 넘칠때마다 물고기 참, 많이 잡았고...

아주 옛날에는 저곳이 돌다리로 되어 있어서 마을 이름이 돌다리였단다.

내가 어릴땐 아주 좁은 다리를 세멘트로 만들어서 서커스 곡예하듯이 건너 다녔는데 지금 보니 제법 넓은 다리를 놓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방 아래뿐만 아니라 저수지 건너편에도 온통 아파트 공사장뿐이다.

보이는 곳마다 산이 아니면 저수였던 동네가 언제 이렇게 변한 것인지,

무심하게도 20년만에 고향을 찾았더니 그저 어리둥절 할 뿐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 제방에서 우렁도 많이 잡고 낚시꾼도 참, 많았는데...

지금도 낚시하는 풍경은 변하지 않았지만 왠지 오늘은 낯설기만 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수지 안의 마름은 오히려 더 많아진듯 하다.

수영하면서 마름 까시에 많이도 찔렸었지...

낚시줄이 마름줄기에 걸리면 옷을 벗고 들어가는 낚시꾼이 많았는데...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내가 살던 집 앞 낚시터이다.

주말마다 도회지 사람들이 저곳에 와 낚시를 하면 지렁이도 잡아다 팔고,

쓰다가 버리고 간 낚시대를 주워 붕어를 잡던 기억에 웃음이 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낚시터 뒤쪽으론 '행상집'이라 부르던 마을 행여를 보관하던 가건물이 아직도 있다.

비가 오는날이나, 어두운 밤이면 저 앞을 지나가기란 여간 고역이 아니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세상에... 내가 살던 집이 지금까지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지어서 대학시절까지 살았고, 이후로 20년이 더 지났으니 40년 가까이 된 집인가 보다.

어릴적 집을 지을때 온 마을 사람들이 다 달려들어 지었고, 새로 지은집에 입주해선 좋아서 잠도 오지 않았는데,

이젠 초가집마냥 촌스럽지만 우리집이 그대로 있어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변한 것이 있다면 바로 집뒤로 KTX 열차길이 새로 생긴것이 껄쩍지근 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수지가엔 버드나무가 여전히 군데군데 있다.

이른 봄 버드나무가지에 물이 오르면 버들피리를 만들어 불고 다니던 시절이 엇그제 같은데...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나의 유년시절 동경의 대상이던 동림산이다.

우리집 마루에서 내다보면 가장 멀리 보이던 것이 바로 저 동림산이었다.

언젠가는 저산에 오르리라고, 그곳은 어떤 세상인지 보고야 말겠다고 다짐했는데...

그 다짐은 내나이 50을 바라보는 지금까지도 이루지 못한 소망이고 꿈으로 남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동림산 옆에 자리한 이름 모르는 산이다.

우리는 어렸을적 그냥 '먼 산'이라 불렀다. 그 옛날 내 아버지, 할머니께서 아궁이에 땔감을 때던 시절엔 나무를 하러,

아니면 묵밥이라도 배를 채우려고 도토리를 주우러 꼬박 하루를 걸려 다녀오곤 했던 산이다.

그 앞에 백로가 서식하는 지역은 옛날엔 그냥 늪지였던 것 같은데 지금보니 나무가 무성하다.

아마도 버드나무인가 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동림산을 뚫고 먼산을 지나 우리집 뒷뜰을 가로지르는 KTX가 5분이 멀다하고 휙, 휙 지나간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을을 한바퀴 다돌고 원점으로 돌아와 아쉬움에 다시한번 내려다 보고 한컷 더 찰칵한다.

어린시절 아카시아꽃이 만발했던 곳인데 지금은 그많은 나무가 다 어디가고 달랑 한그루만 남아 있다.

그것도 말라죽어 가지만 앙상한채로...

그러고 보니 죽은 나뭇가지 뒤로 뿜어 오르는 먼지와 건설 현장의 풍경이 오늘 고향에서 벌어지고 있는 개발의 풍경이란...

그저 슬퍼 보임은 나만의 생각인가.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죽은 아카시아 나무 밑에서 똥개 한마리가 나를 노려보고 있다.

낚시꾼을 상대로한 마을 매점이 자리한 집인데 옛날부터 외딴집이라 늘 개를 키웠었다.

개는 그때 개가 아니고, 나는 그때의 나이건만, 지금은 내가 이방인이고 저 개가 이마을의 주인이다.

녀석...보긴 뭘 봐, 사실은 내가 박힌돌이고 니가 굴러 들어온 돌이란 말이야.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카메라 셔터를 끄려는데 어디선가 기러기 한마리가 날아온다. (기러기 맞나?)

나도 발 달린 짐승이라 이렇게 고향을 찾았지만 녀석도 철새이니 어쩌면 해마다 이곳을 찾았겠지.

아니, 나보다 더 절절하게 이곳을 고향으로 여기는지도 모르지...

녀석의 눈에도 크레인이며 하얗게 올라가는 콘크리트 벽이 낯설기도 하겠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무엇이 그간 그리도 바빴는지...

언제쯤 이곳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그래도 찾아야지, 난 곳인데.

어쩌면 흙으로부터 어머니 자궁을 빌어 왔다고 믿는 삶,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 人生 아니겠는가.

//

 

[가고싶은산사-매산 김해진]충북진천 보련산 보탑사 풍경

 

 

 

 

 

 

 

 

 

 

 

 

 

 

 

 

 

 

 

 

 

 

 

[가고싶은산사-매산 김해진]경북봉화태백산 현불사 전각과 주변풍경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허진오 도편수 광주 오포읍 능평리 한옥시공분양중

      허진오 도편수 광주 오포읍 능평리 한옥시공분양중

 

 허진오 대목수(도편수)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104-3번지 일대 150여평의 부지에 30평대의 한옥을 시공 기와공사를 시작하고 있다.

 준공입주까지는 약 2달정도의 공기를 남겨놓은 상태로 분양을 시작한다.

 현재의 공사진척사항을 사진으로 확인하시고 매입가능하신 분은 사무국으로 연락바랍니다.

 매매가격은 9억입니다

 곽영석 사무총장 010-2110-5336

 

 

허진오 대목장 경기광주 오포능평리에 한옥 분양중

      허진오 도편수 광주 오포읍 능평리 한옥시공분양중

 

 허진오 대목수(도편수)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104-3번지 일대 150여평의 부지에 30평대의 한옥을 시공 기와공사를 시작하고 있다.

 준공입주까지는 약 2달정도의 공기를 남겨놓은 상태로 분양을 시작한다.

 현재의 공사진척사항을 사진으로 확인하시고 매입가능하신 분은 사무국으로 연락바랍니다.

 매매가격은 9억입니다

 곽영석 사무총장 010-2110-5336

 

 

 

 

//

 

[회원작품-도리천 스님/거제약수암 주지]진달래꽃

 

                                     진달래꽃

                                                    도리천스님/거제약수암 주지

 

이른 봄 소쩍새가 운다

고향 뒷산에서 밤이 새도록 운다

소쩍새 울음소리에 진달래 꽃이 핀다

도회지 아파트 화단에도

짅달래 꽃이 핀다

소쩍새 울음이 없는데 어떻게 꽃이 필까

 

먼- 고향에서 우는 소쩍새 울음소리를

아파트 사람들은 듣지 못해도

해맑은 진달래는 듣고 있다

나도 이제 귀를 맑게 씻고

진달래 꽃처럼 아파트 화단에 앉아

먼 고향의 소쩍새 울음소리를 듣고 싶다.

 

[수필산책-정판순/농협근무]막걸리

막걸리                                

                                                정판순

 

 

 

내가 어릴 때 자랄 때 아버지는 막걸리를 즐겨 마셨다. 식사 때마다 반주로 드셨다. 막걸리는 농촌에서는 농부들이 일하다 쉴 참에 마시는 음료로 인기를 누렸다.

아버지는 닷새 장에 가끔 가셨다. 장날엔 농사철에 사용할 농기구를 사거나 소를 팔기 위해 주로 가셨다.

장에 가는 날은 새벽부터 낡은 농기구를 챙기거나 소에게 쇠죽을 정성들여 끓여 더 많이 주셨다. 이런 아버지의 바쁜 모습을 보면 장에 가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장에 가셨어도 점심도 들지 않고 오시는 날이 많았다. 그러면 살림에 보탬이 되는지 그러하셨다. 그런 근검절약으로 생활하셨다.

농협에서 근무 하면서 가끔 점심시간에 장터에 나가 아버지께 국밥과 막걸리를 사드렸다. 이런 저를 보며 아버지는

“판순아, 네가 이렇게 장터에 나와 내 점심을 사 주면 그동안 농협에 볼일 보러 오는 농민들 일은 누가 하느냐? 이러지 말고 얼른 농협으로 가거라.” 하시며 국밥도 다 먹기 전에 손을 저으며 자꾸만 재촉하며 농협으로 돌려보냈다.

이런 아버지의 모습을 뒤로 하고 농협으로 얼른 돌아와 업무를 보았다. 그랬던 어떤 날은 장에 오셨지만 점심도 잡수시지 않고 일찍 집으로 가셨다.

아마 내가 장에 나와 아버지 국밥을 사 드리면 그동안 농협 업무에 지장을 줄까봐 미안해서 그러신 것 같다.

그러고 나서 얼마 후 아버지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나는 이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그 후로도 장날 점심시간에 나가 많은 장군들 속에서 아버지를 찾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혹시나 뒤에서 “판순아!” 하고 부르실 것만 같아 한 동안 장에서 서성거렸다. 아버지는 그 막걸리 한 잔도 마시기를 미안해 하셨다. 이런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짠하며 가슴이 저려온다.

요즘 농촌에서는 농사일로 많이 바쁘다. 이런 시골을 가다 보면 재래시장을 지나가게 된다. 막걸리 한 잔도 마시기 미안해 하시던 아버지를 떠올리기 위해서다.

재래시장에 들러 막걸리를 한 상자 샀다. 시골에 도착해 막걸리 상자를 내려놓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새참으로 드리며 함께 목을 적셨다.

고구마를 캐고 계셨다. 차에서 내려 아이들도 감자 캐는 일을 도왔다. 굵은 감자알이 나오는 모습에 아이들도 좋아했다.

처음에는 농부아저씨들에게 아이들이 농사일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웠지만 아저씨의 너그러운 마음 덕분에 아이들도 고구마 캐는 현장체험학습을 하게 되었다.

함께 고구마도 캐고 마실 줄 모르는 막걸리지만 어느 할아버지께서 주시는 막걸리 한 사발을 마셨더니 술은 혼자 다 마신 것처럼 얼굴에 분홍물이 들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기분이 좋으신 듯 막걸리를 주거니 받거니 쭉 넘기며 목을 축이셨다. 들에서 막걸리를 마시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보며 마치 아버지께 막걸리를 사 드린 듯 기뻤다.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주신 고구마와 함께 농촌의 인심을 덤으로 가득 담아 왔다. 서산에 걸린 해는 우리 가족을 보며 빙그레 웃어 주었다.

 

 

 

 

 

 

[환경동시-권대자시인:대구제현사 회주]감꽃

 

  

                                                       감 꽃

                                                         권대자:지도자대상 수상자 /시인

 

감꽃은

병아리

노란 병아리

 

노란 감꽃을 주워

실에 주렁주렁 꿰어

목에 걸면

 

목에서 병아리 울음소리

삐약

삐약

들릴것만 같은

감꽃 노란 울음소리

 

 

 

[가고싶은 산사-매산 김해진이사]합천 영암사지 풍경

 

 

 

 

 

 

 

 

 

 

 

 

 

 

 

 

 

 

 

최종숙(채선후)사무처장 3번째 수필집 '정든 고향역' 출간

최종숙(채선후)사무처장 3번째 수필집 '정든 고향역' 출간

 한국불교청소년문화진흥원 사무처장 최종숙 선생이 세번째의 수필집 '정든 고향역'이 전자출판전문 업체인 타임비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인터넷 전문 유통회사인 알라딘, 티스토어, 울레북스 예스 24에서 서비스 되고 있으며

연간 구독권을 체결하고 읽기를 선택하여 보면 된다

 환절기에 글 쓰느라 수고한 최종숙 사무처장의 노력이 엿보이는 작품집이다

 불특정 독자의 많은 사랑을 받길 바라며, 저작료 수입도 많이 챙기시길 바랍니다 

 이로서 우리단체에서 발주한 전자책 사업은 무료로 제작되고 있는데 12권이 모두 발간되었으며 지난 연말에 발주한 11권은 현재 작업중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전자도서는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가입회원을 상대로 협약을 맺은 전자책 출판사와 협약을 맺고 제작을 되고 있는 사업이다

 

       한국불교청소년문화진흥원 사무국

                                                         사무총장 백운 곽영석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