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사진-행원 전재만(4회영상포교대상 수상자)]대구 팔공산 약사여래 입상

2014년 11월 29일 팔공산 산행길에 팔공산 정상의 비로봉에서 동봉가는 길에 보게되는 약사여래 입상 풍경입니다.

 

 

 

 

 

 

 

 

 

 

 

 

 

전체 높이 6m.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0호. 해발 1,155m의 고지()에 위치하고 있는 이 불상은 거대한 화강암의 서쪽 면에 거의 원각에 가까운 고부조( : 높은 돋을새김)로 조각되어 있다. 불상이 새겨진 바위 자체가 거대한 광배의 역할을 하며 머리 주위로는 두광( : 부처나 보상의 정수리에서 나오는 빛)의 흔적이 남아 있다.

머리는 소발()이며 넓고 편평한 육계(? : 부처의 정수리에 있는 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모양이 된 것)를 가졌다. 반쯤 뜬 눈은 가늘고 길게 표현되었는데 시선은 아래를 향하고 있다. 두 볼은 살이 찐 편이고 입가엔 미소를 띠고 있어 온화하고 자비스러운 불심을 느낄 수 있다. 신체에 비해 얼굴은 좀 크게 표현되었다. 거대한 불상을 올려다보며 예불을 드리는 예배자들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생각된다.

귀는 길어 어깨에 닿을 듯하며, 목은 너무 짧아서 삼도()의 표현이 뚜렷치 않다. 이 불상은 양손과 발이 모두 신체에 비해서 지나칠 정도로 크게 표현되었다. 오른팔은 아래로 길게 늘어뜨려서 손가락을 자연스럽게 표현하였지만 조각 수법은 고르지 못하다. 왼팔은 가슴 위로 들어 올려 외장( : 손바닥을 바깥으로 함)했다. 엄지와 장지를 맞대어 지물()을 가진 듯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법의( : 중이 입는 가사나 장삼 따위의 옷)는 통견( : 어깨에 걸침)이고 옷자락은 무릎 아래까지 내려뜨렸다. 단순한 호선( : 활등 모양으로 굽은 선)형 옷주름만이 표현되었다. 법의 밑으로는 군의()의 표현이 희미하고 직립한 두 발끝과 발가락이 뚜렷하게 남아 있다. 좌·우측 옷자락도 양팔에 걸쳐 넓게 늘어뜨려졌는데 마치 도포 자락을 연상케 한다.

이 불상은 손과 발에서 기형적 조법이 나타나기는 하나 거대한 입상에 잘 조화되어 있는 옷주름이나 얼굴 모습 등의 조각 솜씨로 보아 경산시의 관봉석조여래좌상(, 보물 제431호)과 양식적으로 유사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公山東峰石造藥師如來立像

 

 

[글과 사진-행원 전재만(4회영상포교대상 수상작가]지리산 쌍계사 전각과 주변 풍경

2014년 11월 15일 찾은 지리산 삼신산 쌍계사 풍경입니다.

 

무아법에 통달한 사람이 있다면

여래는 그를 참다운 보살이라 한다.

(금강경)

 

 

온갖 상은 모두가 허망하니

상이 상 아닌 줄 알면 바로 여래를 보리라.

(금강경)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라.

(금강경)

 

세속에 살면서도 집착을 놓아버릴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이라야

하루 속히 열반의 고요함을 증득할 수 있다.

(별역잡아함경)

하는 말마다 자기를 괴롭히지 않고

남 또한 해치지 않는 것을 착한 말이라 하니

착하게 말하는 것이 말 중의 제일이요

이는 곧 지혜로운 성현의 말이다.

(별역잡아함경)

 

 

모든 교만을 버리고 스스로 높은 체하지 말아야 한다.

(별역잡아함경)

 

태교와 자녀교육이 천하태평의 근본이다!

 

"나는 항상 말해 왔습니다. 자식을 잘 가르치는 것이 천하태평의 근본이며 딸을 잘 가르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어렸을 때는 오로지 어머니의 가르침에 의지하는데, 아버지는 항상 집안에 있을 수 없지만 어머니는 항상 자식을 떠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어질고 지혜로우면 자식들의 언행이 법도에 맞고 견문이 성숙하여 마음에 규율이 있고, 게다가 항상 훈계하면 좋은 습관이 듭니다.

마치 쇠를 녹여 기물을 만드는 것과 같이 거푸집이 좋으면 기물은 절대로 좋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딸을 잘 가르치는 것이 아들을 잘 가르치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현명한 어머니는 현명한 여자로부터 나는데, 만약 현명한 여자가 없으면 어찌 현명한 어머니가 나오겠습니까? 현명한 어머니가 없으면 어찌 현명한 자녀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매우 평범한 도리는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절망에서 끌어올린 간절한 부름, 아미타불! 중국 역사를 바꾼 근대 4대 고승 2편 - 인광 대사의 <내 이름을 부르는 이 누구나 건너리> 중에서

사람이 항상 노력하면 소원을 반드시 이룰 것이니

이미 법과 진리를 구해서 얻었다면 안락함을 누리리라.

(별역잡아함경)

 

 

지혜로운 사람은 해야 할 것과 하지 않아야 할 것을

잘 알아 시행하기 때문에

바다에 강물이 끊임없이 모여들 듯 재물은 나날이 늘어나리라.

(별역잡아함경)

 

마땅히 친한 벗에 대해서는 그의 허물을 보지 않아야 하고

친한 벗과는 마음과 염원이 같고 서로 생각하면서 늘 잊지 않아야 한다.

(별역잡아함경)

 

탐욕 성냄 어리석음의 삼독 번뇌를 제거하는 방법을 말씀한

부처님의 법문은 구원의 가르침이니

이를 따르는 이는 선하고 복된 삶을 누린다.

(별역잡아함경)

너희들은 저마다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기 자신을 의지하여라.

진리를 등불로 삼고 진리에 의지하여라.

이 밖에 다른 것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

 

내가 간 후에 내가 말한 가르침이 곧 너희들의 스승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은 덧 없으니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

(열반경)

 

나(부처님)에게 공양하며 은혜를 갚고자 하는 이는

반드시 꽃과 향,풍악 등으로 할 필요가 없다.

계율을 청정히 지키고

경전을 읽고 외우며 법의 깊고 미묘한 이치를 생각하면

이것이야말로 나에게 공양하는 것이다.

(열반경)

 

 

법에 의지하고 사람에 의지하지 마라.

뜻에 의지하고 말에 의지하지 마라.

지혜에 의지하고 지식에 의지하지 마라.

(열반경)

말은 밖으로 표현된 생각이다!

 

"말에는 창조력이 있다.

말을 함으로써 그 창조 에너지는 우주 속으로 내보내진다.

그 가운데에도 '나는'이라는 표현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창조력을 가진 진술이다.

그 말 다음에 오는 표현을 체험케 하는 창조력이다.

'나'라는 말 뒤에 따라오는 것이 무엇이든 현실에서 그대로 실현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삶에서 체험하고자 하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저 바라고만 있지 말고 선택하여 진술하라.

세상은 당신이 선택하는 대로 열리게 되어 있다."

 

- 월호 스님의 신간 <크고 밝고 둥글게 - 리셋> 중에서

 

부처님의 좋은 방편 크신 지혜로 우리의 어두운 무명 끊어주시니

떠 오르는 아침 햇빛 구름을 뚫고 찬란하게 온 세계 비추는 듯하도다.

(열반경)

 

 

겉모습이 그럴듯하다고 다 좋은 사람은 아니다.

그 뜻이 청정하고 정직해야 좋은 사람이니 공연히 겉모습만 꾸미지도 말고

또한 걷모습을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지도 말라.

(열반경)

 

선지식은 지혜로운 의사와 같다.

증상에 따라 약을 주어 우리 마음의 병을 낫게 하기 때문이다.

(열반경)

 

모든 존재는 변화하기에 끊임없이 일어났다 사라진다네.

일어남과 사라짐이 사라진다면 진정한 행복이 찾아온다네.

(열반경)

 

고요함을 밖에서 찾지 말고 자신의 안에서 찾으라

(숫타니파타)

 

묶여 있지 않은 사슴이 숲 속에서 먹이를 찾아 여기저기 다니듯이

지혜로운 이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숫타니파타)

 

나쁜 일을 하면서 아무도 자기가 한 일를 모르기를 바라며 숨기는 사람

그를 천한 사람으로 아시오.

(숫타니파타)

 

우리는 모두 여래의 씨앗

 

"우리는 모두 여래의 씨앗입니다. 싹이 얼마나 발아되었는지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우리 모두는 부처님의 씨앗입니다.

부처님의 씨앗을 발아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형성되어야 합니다. 햇살도 있어야 하고 물도 있어야 하고, 공기도 있어야 합니다.

새싹이 틀 때 필요한 조건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여래의 씨앗인 우리가 여래가 되려면 수행과 인연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신심이 있어야 합니다. 신심이 깊으신 분은 수행도 열심히 잘하지만 보시도 잘하고 108배도 잘합니다. 삼천배도 잘하는데 그것은 모두 다 신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진정한 신심은 '여래의 씨앗을 갖고 있다'는 믿음입니다. 이런 자긍심을 굳게 가지고 믿어 의심치 않는 것을 신심이라고 합니다.

대승기신론]에서는 네 가지 신진여信眞如, 즉 진여에 대한 네 가지 믿음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 가운데 제일의 신심은 내가 부처임을 믿는 것, 내가 진여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망妄, 거짓이 없는 것이 진眞이고 불변, 흔들림 변함이 없는 것이 여如입니다."

 

- 일진 스님의 신간 <승만경을 읽는 즐거움> 중에서

 

접촉에 얽매이고 생존의 물결에 휩쓸리며

그릇된 길에 들어선 사람은 속박을 끊기 어렵다.

(숫타니파타)

 

 

 

 

 

 

 

 

 

 

 

 

 

 

[가고싶은산사-사진 매산 김해진이사]경남 산청 왕림사 전각과 경내 주변 풍경

 

 

 

 

 

 

 

 

 

 

 

 

 

 

 

 

 

 

 

 

 

 

 

 

 

 

 

 

 

 

[가보고싶은 산사-글과 사진 선하 정희태이사]봉선사 풍경

 

 

국립수목원에 갔다가 근처에 있는 봉선사에 잠시 들렸다

봉선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로 교육도량으로 이름 높으며 고려대장경을 한글대장경으로 이룩해낸 이 시대의 중요한 도량이다, 고려 광종 20년(969)에 운악사로 창건 된 뒤, 조선 예종1년에 인근에 능침을 모신(광릉) 선왕 세조의 명복을 비는 사찰로 삼고 봉선사로 개칭을 하였는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소실 되어 재건 하였고 6.25 전쟁 때 다시 전소한 것을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봉선사 대웅전에는 큰법당이라는 한글현판이 걸려 있는데, 1970년 운허스님에 의해 삼창(三創)되었으며 독립운동가이며 민족교육가셨던 스님의 뜻에 따라 한글로 큰법당이라 이름하였다

 

 

절 입구에 이광수 기념비가 있는 사연을 실은 나도 오늘 처음 알았다,

우리나라 신문학의 개척자인 이광수는 일찍 부모를 여의고 가세가 기울어 어린시절 재당숙집에 얻혀 살았는데, 그 집의 외아들 이학수가 바로 후일에 운허스님이 되었으니...이광수와 운허스님은 육촌지간이었다

1923년 금강산을 여행하다가 뜻밖에 유점사에서 승려가 되어 있는 육촌 운허스님을 만났고, 운허는 친일 변절자의 낙인으로 번민하는 춘원에게 몸소 법화경을 선물하고 불법의 세계로 인도하였다고 한다  

 

해방이 되자 춘원은 신변의 위협을 느껴 피신을 해야 했는데, 독립운동가로 활동한 운허스님이 봉선사에 방 한칸을 마련해 주시니 춘원은 운허스님이 계시는 봉선사로 입산을 하게 되었다

이에 춘원은 법화경을 탐독하며 죄인의 심경으로 돌베개를 베고 살았으며 이때 진지한 내면의 고백이 후일 "돌베개"라는 수필집으로 탄생하였다, 6.25 전쟁 때 북으로 납치 된후 소식을 모르게 된 터에 1975년 주요한을 비롯한 문인들이 그와 연고가 있는 봉선사에 기념비를 세우자는 뜻을 모아 이 비가 세웠졌다

 

 

 

봉선사 당간지주석...당간 지주는 없지만 규모를 짐작할 수 있겠다

 

 

고목의 뚫린 구멍으로 바라 본 큰법당...한글대장경 번역을 완성한 절 답다

 

 

큰법당 앞, 예전에 천왕문과 해탈문이 있던 자리에 지금은 청풍루가 세워졌고 청풍루 아래를 통과하여 큰법당에 이르게 되고... 그 길에 촛불은 꺼지지않고 조용히 제몸을 태워 올린다

 

 

보물 제 397호 봉선사대종...1469년(예종원년)에 주성되었으며 높이 229.4cm, 지름 156.0cm 세조재와으이 치적을 기리고 명복을 빌기 위하여 정희왕후의 발원으로 제작되었다 15세기 후반 한국종의 문양이 잘 반영된 조선 전기의 조형성보여주는 종이

 

 

로 지은 범종각...대종은 원래 저 뒤편 종각에 있었는데 새로 지은 범종각 아래층으로 옮겨왔다

 

 

오래전 봉선사에 처음 왔을 때 이 느티나무 단풍이 참 고왔었

 

 

하마비는 사원이나 종묘,대궐,성현들의 출생지나 무덤 앞에 세워 놓는 석비로 노소를 막론하고 말에서 내려 존경을 표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봉선사 하마비는 1469년 세조대와으이 위패를 어실각에 모셔놓고 중창불사를 하면서 세워진 것으로 이 곳을 지나가는 정승 판서도 모두 말에서 내려 걸어가야 했다,높이 93cm의 대리석에 大小人員皆下馬(대소인원개하마) 라고 음각 되어 있

 

 

[가고싶은산사-매산 김해진이사]태조산 도리사 전각과 경내 주변 풍경

 

 

 

 

 

 

 

 

 

 

 

 

 

 

 

 

 

 

 

 

 

 

 

 

 

 

 

 

 

 

 

 

 

 

 

 

 

 

 

 

 

 

 

 

 

 

 

 

 

 

 

 

 

 

[가고싶은산사-운주 이재구이사]강천사의 가을 풍경

강천사(剛泉寺)의 만추

 

 

 

 

 

 

 

 

 

↓ 대웅전과 오층석탑(전북 유형문화재 제92호)

 

 

 

 

 

 

 

0.[가고싶은산사-매산김해진이사]전남 장성 백암산 천진암 전각과 경내 주변풍경 .+[회원작품-백운 곽영석]동시-금낭화 +.2014년도 대한민국대중문화예술상 시상-17일 오후5시 홍익대 아트홀에서

 

 

 

 

 

 

 

0[가고싶은산사-운주 이재구이사:사진]고창 선운사 도솔암 주변 가을 풍경

 

0.[가고싶은산사-행원 전재만]송광사전각과 가을 풍경

2014년11월 8일 찾은 조계산 송광사의 가을 풍경입니다.

 

 

 

 

0.[가보고싶은산사-도천 최평열]수덕사 전각과 주변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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