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진/서울 신현고 3학년]제16회 대한민국청소년민족문화예술대전 논술부 대상수상작품[소통을 통해 마음의 문을]

*2010년도 제16회 대한민국청소년예술문화대전/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작품

              소통을 통해 마음의 문을

 

 

                                         주연진/서울 신현고등학교 3학년

 

 다문화 가정이란 무엇일까? 말 그대로 다양한 문화가 결합한 가정이다

 나는 현재 내 살갗으로 다문화가정을 느끼고 있다. 바로 우리 삼촌가족이 다문화 가정이기 때문이다. 숙모는 삼촌과 가이드 활동으로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다. 삼촌이 우리에게 처음 숙모를 소개해 주던 날, 우리는 태국인이라는 말에 당황스러웠다.

 숙모의 까만 피부와 특유의 향도 어색했다. 그리고 다른 식성이며 다른 문화로 곤혹감을 느꼈다. 하지만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이제는 더할 나위가 없이 친한 숙모와 조카사이가 되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수고를 이상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더욱이 서양인이 아닌 동남 아시아인 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시하기도 한다. 나는 항상 사람들의 이러한 눈빛 때문에 삼촌 가족 내외가 상처 받을까 걱정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촌동생 지윤이가  겪을 고통이며, 모든 걸 알고 있음에도 아무 도움도 줄수 없는 삼촌과 우리들의 고통-.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유순한 눈빛으로 돌릴 수 있을까?

 나는 대화가 그 답이라고 생각한다. 대화를 통한 마음의 소통이 서로를 이해하기 좋은 방법이기 때문인다. 그렇다면 우리 언어를 배울 길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어학당이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외국인이 우리 언어와 문화를 배우즌 곳이다. 하비만, 살림과 일을 병행해야 하는 우리 숙모같은 사람에게도 배움의 길이 쉬울까? 실제로 우리 숙모는 한국어가 서툴다. ㄱ러다보니 점점 나와의 대화도 끊기고 가족간의 친밀감도 떨어지는 것 같다. 우리 가족뿐만이 아니라 다른 다문화 가정도 이와 같은 고통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는 지금, 가장 먼저 실천되어야 할 것은 언어 교육이라 생각한다. 하나지 예로는 무료 어학당과 같은 시설을 늘려 외국인에게 우리 언어를 배울 기회를 넓혀 주는 것이다.

 민족의 얼과 풍스이 깃든 언어를 배우다 보면 자연스레 서로를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

물론, 우리의 시선 또한 바뀌어야 한다. 다른 나라라는 이유만으로 배척할 것이 아니라 문화상대주의적 태도로 받아드려야 한다.

 이렇게 서로와 서로가 노력하여 진정한 소통이 이뤄진다면 국적 따위는 아무런 눈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소통을 통해 마음의 문을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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