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동화-임향(2011불교문학대상수상자)봄비의 마음

동화

                                 봄비의  마음
                                                                                            華花堂 임향 



파란 하늘에 동동 떠있는 구름은 땅나라에서 온 수증기지요 
그름도 우리들이 세상에 소풍 나온 것처럼 하늘 소풍을 온 것이 입니다. 
그름도 꿈이 있어요.
구름으로 살 때도 예쁜 구름이 되고 싶지요
새털구름 뭉게구름 조개구름 먹구름 …….
구름도 하늘에 살면서 땅으로 내려 갈 때는 비가 되거나 눈이 되거나 때로 우박이 되기도 하지요
구름은 사랑받는 봄비가 되고 싶었어요. 

개나리도  진달래도 사랑받고 싶어서 예쁘게 피고 싶은 어느 봄 날
단비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봄비가 왔어요.
봄비는 가슴 설레며 송알송알 콧노래를 불렀어요.  
그런데 이상해요
세상이 잠자는듯 조용 했어요
동구밖 까지 달려 나와 맞아주던 꽃소녀도 보이지 않고
새싹들도 얼굴을 찡그리며 우산을 씌워 달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여러분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이 석인 비가 옵니다. 맞지 않도록 조심 하세요 -
방송국 앵커 목소리가 방송을 타고 있었어요.
봄비는 너무 놀랐어요.
다시 하늘로 올라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었어요.
자연의 수리를 거슬리는 일이거든요
순리는 규칙이고 약속이며 꼭 따라야 하는 법이거든요

일본에서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여 방사능이 우주로 퍼져나갔기 때문이에요
처음엔 일본 탓이라고 일본을 미워했지만
일본도 바다 폭동을 막을 수 없는 일이었어요.
반기던 시인들도 창안에서 밖을 바라보며
"큰일 났네 저 봄비 비 맞지 말아야 하는데 …….
저 비를 맞은 채소를 먹어야하나 안 먹어야 하나 ..."
모두들 걱정을 했어요.
컴퓨터마다 메일이 오고가고 쪽지 편지가 당도 했어요.
"오늘 비가 옵니다. 비에서  방사능이 검출 됐다는 속보입니다.
절대 비 맞지 마세요. "
봄비는 너무너무 슬펐어요.
사랑 받다가 무관심도 섭섭한 일인데 
도리질 치며 오지 말라고 화를 내는가 하면 도망을 가니 견딜 수 없이 슬펐어요. 

봄비는 생각 끝에 결심을 했어요.
'그래, 내 맘을  잘 알아 줄 시인을  찾아 가는 거야 "
봄비는 전국을 다 뒤져서 땅 끝 마을  야불딱에 사는 시인을 찾아갔어요. 
"시인님 저에요  봄이에요
반갑지 않지만  제 맘을 세상에 알려주세요.
밖에서 이야기할게요. "
봅비는 창밖에서 시인에게 말했어요.
"봄비야 미안하다 덥석 손은 잡지는 못하지만 마음으로 반겨 줄께 "
착한 시인은  봄비 이야기를 들어주었어요.
그리고 봄비 마음으로 동시조로 써서 세상에 알렸어요. 

[ 방사능 비
  백홍 이사빈 

방가능 비 온다고 모두들 난리에요
환경을 파괴하여 공해를 만든다고
인간의 잘못인데도 내 탓이라 하네요

내 잘못 아니지만 어쩐지 미안해요
내리지 않으려고 발버둥 쳐보지만
자연의 순리라는 걸 역행 할 수 없지요 

온종일 내린다고 자꾸만 투덜대요
이토록 싫어한 적 정말로 없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니 슬프기만 해요

하지만 이제라도 부탁 하나 할까요
개발은 다 좋다는 편견을 버리시고
지금의 환경문제를 먼저 생각 해줘요 

-2011년 3월 7일  땅끝동네 야불딱에서 - ]


꽃소녀가 카페에 들어와서 봄비 마음을 읽었어요.
마음씨 고운 꽃소녀도 봄비가 두려워서 머리서 바라만보고
반겨주지 못했는데  봅비 마음을 만나보니 미안 했어요.
'미안 해 봄비야
네 모습을 바라보며 위안이라도 해 주어야 되는 건데
정말 미안해 '
봄비 마음을 읽고 꽃소녀는 더 슬펐어요. 
비가 우리의 잘못을 경책하고 있었어요. 
" 맞아요. 비님,
당신 탓이 아니에요
내 탓이에요
우리들 탓이에요
제가 모두를 대신하여 가슴을 칩니다.
큰 업보를 짓고도 늬우칠줄 몰랐던
자신의 잘못을 늬우칩니다.
꽃소녀는가슴 치며 봄비 앞에서 잘못을 깨달았어요. 
개발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땅을 마구 파헤친 일에 잘했다고 칭찬을 하고
과학의 발전에 박수를 치며 함께 동조한 일에 대하여
깊이 반성을 하였어요.
뿐만 아니라 세재  마구 쓰고 일회용 비닐 팩을 마구 버리며 지구를 오염 시킨
일체의 잘못에 대한 반성을 했어요.  
"제 탓입니다. 우리 모든 인간들의 잘못힙니다.
부처님 참회 합니다,
"옴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
꽃소녀 마음도
봄비 마음도 조금 편안해 졌어요.
봄비도 합장을 하고 기도를 했어요.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듯이 우리는 서로의 원인이고 결과 입니다
앞으로는 꽃소녀가 반성을 하듯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과 자연이
한 마음으로 욕심을 버리고 옛날처럼 자연의 길을 잘 따르도록
지혜를 주십시오." 
지혜를 얻으면 서로 잘났다고  큰 힘자랑을 하는 원자력 발전소도 겸솜해 지고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함께 잘 사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바로 그런 세상이 까달음의 세상, 부처님 나라 극락이고 하느님 나라 천당입니다
좋은 세상에서  예쁜 열매만 이어져 내리도록 꽃소녀 와 한마음으로
봄비도 반성하며 간절한 기도를 드렸어요. 

오랜만에 하늘이 웃었어요.
오랜만에 산도들도 파랗데 웃고 해살도 곱게  비쳤어요.
싱그러운  봄바람이 휘파람을 불며 달려 왔어요.   
깨끗한 봄비가 솔솔 방사능으로 얼룩진 가슴을 씻어 내렸어요.  
모두들 달려 나와 봄비를 맞으며 반겨주었어요
꽃소녀와 시인도 활짝 웃었어요.
"시인님 고맙습니다."
봅비가도 꽃도 모두 감사의 향기를 날려 보냈어요.
아름다운 세상
근심 걱정 없는 편안한 세상
지구는 지상의 낙원이 되어 가고
구름은 땅이 필요 하면 언제라도 고운비나 애쁜 눈꽃으로 내리겟다고 약속을 했어요.
오늘도 구름은 싱글벙글 하늘을 날아 다녔어요.(끝)

2011년도 펜문학상에 김종상 부이사장 수상-아동문학부문

 

국제펜클럽한국본부(이사장 이길원 시인)이 주관하는 2011년도 펜문학상 아동문학부문에 우리 단체 김종상 부이사장이 수상한다. 시상일시는 12월 15일 목요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남산동 문학의 집 산림문학관이다.

이 자리에서는 제27회 펜문학상과 제44회 번역문학상, 제9회 엘트웰 펜문학상이 시상된다.

제27회 펜문학상 부문별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부문 박희진시인-박희진 시집-까치와 시인

*소설부문 안영소설집/비밀은 외출하고 싶다

*수필부문 윤재천수필집/윤재천 수필론

*아동문학부문 김종상 동시집/꽃도 사랑을 주면 사랑으로 다가온다

*평론부문 조병무 평론집/문학의 환경과 변화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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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선하정희태이사(2회영상포교대상 생태환경부문 수상)]원추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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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원추리인데...이렇게 다양하게 육종, 개발 되고 있는지 몰랐다

우리나라 여름산에 함초롬히 피어있는 주황색 원추리꽃이 얼마나 예쁜가...? 요즈음은 마을 입구나 산사로 들어가는 길가에 가꾸어진 원추리 꽃길도 자주 눈에 띄인다

청순하고 소박한 그 우리 원추리꽃도 예쁘지만, 외국에서는 다양한 색갈과 꽃모양으로 개량해서 사랑 받고 있는 것 같다

아파트 주변을 한 바퀴 돌며 여러가지 원추리꽃을 담아 보았다 <2011.7.31.미국 덴버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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