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으로 겨울이 끝나던 날 관악산에...무심결 님

달력으로 겨울이 끝나는 날
관악산을 즐겼다
연꽃바위 가는 길은
기암괴석투성이
희희락락거리며
쉬어 술 한잔하고
또 걷고
소나무분재가 많이 뵈이니
눈에 이슬이 맺힌다

冬節末日樂冠岳...동절말일요관악
蓮花岩路奇岩路...연화암로기암로
喜喜樂樂休飮步...희희락락휴음보
松盆裁多使眼露...송분재다사안로

2월의 마지막날
공식적으로는 겨울이 끝나는 날에 관악산을 찾습니다

 

12년전에 우리 딸아이 숙제로 찍은 바위와 노간주나무
그때랑 변한게 없다..이 건 자연이라는 제목이고 부자유한 인공은 위봉산성문위를 땜질힌 시멘트포장을 찍었었다

 

평범힌 바윗덩어리,,여기가 첫 쉼터이다

 

빈사의 도마뱀 한 마리가 바위에 늘어져있다,,

 

당신 멋져~~~
누구의 엄지손가락일까? 당신 멋져~~하는

 

바위이끼와 내 그림자
이걸 보면서 구사장 너 머하는겨? 하며 농담들을 한다

 

아래 누어있는 친구가 구사장이라는 가정하애 너 머해? ㅋㅋ
지나가는 산꾼이 한수 더뜬디,,X-Ray로 보면 머 같단다,,행위예술이란다,,상상에 맡김,^^

 

이어지는 솔길,,아직은 시작이다

 

봄을 기다리는 숲,,신갈나무길

 

두번째 쉼터에 있는 커다란 소나무분재

 

이건 머? 두꺼비? 두 마리가 봄을 맞는걸까?

 

하늘로 뻗은 구름길,,
저거타면 선녀한테 막바로 갈 수 있을까? ^^

 

두번째 소나무 분재 솔아,,솔아~~

 

줌업을 했다,,더 가까이 보려고,,,그래 더 가까이 오렴,,

 

하늘을 우럴어 ~~하는 넘도 있고
바닥을 기는 넘도 있고...

 

저 아래에 있는 바위봉우리,한 때 저기서 죽는 줄 알았지요,,,

 

Show me~~~ 노래소리가 들려온다
그레 얼굴좀 보여다오~~쑈우 미~~~

 

세 번째 소나무분재
이거 선녀에게 가지고 갈 선물로 찜했다~~~

 

네 번째 소나무분재
이건 선녀의 정원에?

 

금강산도 이런 경치가 없다고한다
이 암벽에 잘 어울리는 노간주나무들

 

다시 줌업해서 가까이 모셔왔다,,같이 봐요,,우리 선녀님~~~~

 

신비의 샘,,
이제까지 수십번 다닌 코스인데 마르는 건 딱 한 번 보았다
그 해 흉년이 들었다는 믿거니 말거나~~ㅋㅋ

 

드디어 연꽃바위가,,
그런데 저건 옆 능선에서 보야 연꽃같이 보인다,,담엔 자운암코스로 가서 찍기로한다

 

이제 정상이다,,정상 바로 아래,,
그러나 오늘은 생략한다,,시간이 좀 늦었다,,

 

아무리해도 명명이 안됩니다요
이름 지어주실 분~~~^^

 

마지막 소나무분재
선녀의 정원 입구로 가져가자~~~

 

이제 뉘엿뉘엿입니다
뒷풀이는 갯벌낙지전골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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