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사진-선하 정희태이사]용주사 풍경


경기 화성시에 자리잡고 있는 용주사를 모르시는 분은 별로 없을 것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로  원래 신라 문성왕 16년(854년)에 창건된 갈양사였는데  병자호란 때 소실된후 폐사되었다가 조선 22대 임금인 정조(正祖)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화산으로 옮기면서 절을 다시 일으켜 원찰로 삼았다.


28세의 젊은 나이에 뒤주에 갇힌 채 숨을 거둔 사도세자의 영혼이 구천을 맴도는 것 같아 괴로워 하던 정조는 보경스님으로부터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설법을 듣게되고, 이에 감동, 부친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절을 세울 것을 결심하면서 경기도 양주 배봉산에 있던 부친의 묘를 이곳 화산으로 옮겨와 현릉원(뒤에 융릉으로 승격)이라 하고, 보경스님을 팔도도화주로 삼아 이곳에 절을 지어 현릉원의 능사(陵寺)로서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수호하고 명복을 빌게 하였다<2016.11.20.>



용주사 오층석탑... 효행박물관 앞에 위치한 높이 4.5m의 이 화강암 5층석탑은 부근에서 옮겨온 것이라고 전한다.

대개의 석탑이 가람의 입구나 법당 앞에 위치하는데 반해 이 석탑은 용주사 가람의 앞쪽에 자리하고 있어 역시 다른 곳에서 이전해 온 것임을 알게 한다.

제일 아래에 지대석이 있고 그 위에 하대석이 놓였는데, 지대석의 사방 각 면에는 귀꽃모양의 안상(眼象)을 3개씩 새겼고 그 위 기단면석에는 위패(位牌)형의 사각을 모각하였다. 1층옥신에는 문비(門扉)가 새겨져 있고 1·2·3층의 옥개석 모두에는 4단씩의 옥개받침이 있으나 4층만은 2단으로 이루어졌다.

5층의 옥개석과 맨 위의 상륜부는 하나의 돌로써 조성하여 간략화하였고 각 옥개석의 처마끝에는 탑에서 흔히 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