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연꽃2
곽영석
보름달 높이 띄워놓고
잔치를 여나 봐요?
<!--[if !supportEmptyParas]--> <!--[endif]-->
녹색 비단방석 동동 펴놓고
홍련 백련 연꽃 불 켜놓았으니
누구의 신혼방인가요?
<!--[if !supportEmptyParas]--> <!--[endif]-->
개구리는 무논에서 합창하고
연못 건너 숲에서는 소쩍새 우는 소리
하늘의 별
뚝뚝 떨어져 내리는 새벽
선녀님 내려올까 기다리다
깜박 잠이 들었어요.
(*월간 법시 83,6월호)
새들의 일기장
곽영석 작사
1.하루 종일 무얼 하나 노래하는 새들은
엄마바람 듣고 있지 산새들새 이야기
논과 밭에 날아가서 누가 농사 잘 지었나?
해님달님 지켜보는 우리들은 노래일꾼
아침인사 해님처럼 저녁인사 달님처럼
후렴)달빛으로 쓰는 일기 마음속에 하얀 일기
산새들새 마음일기 햇살 묻은 노란 일기
<!--[if !supportEmptyParas]--> <!--[endif]-->
2.아침 일찍 일어나서 노래하는 새들은
하루 종일 산과들에 노래씨앗 심어요.
푸른 벌판 멀리멀리 하늘농사 잘 되었나?
쪼아보고 맛을 보고 우리들은 심사위원
아침인사 명랑하게 저녁인사 다정하게
마이산 젖무덤
곽영석
말의 귀를 닮았다는 마이산
아기들이 보면
엄마의 젖무덤 닮은 산.
<!--[if !supportEmptyParas]--> <!--[endif]-->
하늘아기들 우르르 잠깨어 울고
뭉게구름 피어오르면
젖꼭지를 물리려고
엄마는 가슴 열고 하늘을 봐요.
<!--[if !supportEmptyParas]--> <!--[endif]-->
톡톡 빗방울 젖가슴에 젖어 내릴 때면
물안개 속에 젖꼭지 물고
웃고 있는 아기모습.
마이산 오르는 길목 호수에는
가끔 아기와 엄마의
다정한 얼굴이 일렁거려요.
(*풍경소리 81. 가을호)
'한불청진흥원소식메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진-운주 이재구이사 출사작품]영도(影島) 봉래산(蓬萊山)에서 바라본 항도 부산의 주 야경 (0) | 2013.10.23 |
---|---|
[자료]영상으로 다시보는 2013년7월 창립32주년 기념 부문별 종합 시상식 (0) | 2013.10.22 |
[가복싶은산사-매산 김해진이사]제천시 용두산 용담사주변 풍경 (0) | 2013.10.20 |
제18회한민족문화예술대전 장소변경-19일 오전 10시 송파구청옆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로 변경 (0) | 2013.10.18 |
[가고싶은산사-글과 사진/선하 정희태이사]청계사 전각과 경내주변 풍경 (0) | 2013.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