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泉 최평열
2011. 7. 24. 07:36
2011. 7. 24. 07:36
도둑 형제의 엇갈린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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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형제의 엇갈린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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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형제가 배를 훔치려다 마을 사람들에게 붙잡혔다. 분노한 주민들이 형제의 목을 매려 하자 촌장이 이를 막으며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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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은 촌장의 말대로 형제의 이마에 커다랗게 ST(Ship Thief) 즉, <배도둑>이라고 새겨 넣고 목숨은 살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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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른 마을에서도 이마에 새겨진 글자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들 때문에 편할 날이 없이 지냈고, 결국 형은 인적이 드문 산골에서 굶주리며 비참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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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동생은 끝까지 마을에 남기로 하였다. 어디로 간들 내 죄를 피할 수 있겠는가 차라리 이곳에 남아 죄과를 달게 치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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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흐르고 흘러 나이가 들면서 동생에 대한 비난은 사라졌고 묵묵히 일에만 열중하는 그의 모습에 사람들은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동생을 칭찬하기 시작하였다.
어느 날 한 나그네가 그 마을을 우연히 지나가다가 한 노인의 이마에 글자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하여 주민에게 그 사연을 물어보자 이런 답이 돌아왔다.
저분은 우리 마을에서 가장 존경받는 분이지요. 마을 사람들은 모두 저분처럼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지요. 저분의 이마에 새겨진 글씨는 성자(Saint)의 약자랍니다.
-새벽 편지 중에서-
아무리 힘든 삶이라도 삶과 고통은 찰나라고 해요.
참고 찰나의 고통을 견디면 행복이 찾아 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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