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눈 백운 곽영석
추운 겨울 내내 가지 손 번쩍 들고 벌을 서던 나무아이들.
봄비 내리자 톡, 툭, 토, 두, 투-툭 꽃눈 뜨고 살며시 세상을 바라본다.
흥, 바라보면 뭘 해 부끄럽지? 벌거숭이 몸 어떻게 가릴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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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품-글/백운 곽영석, 사진/전병열]청풍호수
[사진/전병열, 사진소제/제천 청풍호수 분수쇼] 청풍호수
백운 곽영석
빛과 산 그림자 녹아 찰랑찰랑 호수가 되었다.
밤이면 달님과 별님 찾아와 물거울 곱게 닦아놓고 산봉우리도 비춰보고 나무들도 비춰보고
가끔 물방울 하얗게 부숴 거품목욕 하려는 걸까? 해님이 찰랑찰랑 손 넣어보고 반짝반짝 목욕물 데우고 있다. |
[회원작품-글/백운 곽영석, 사진 운산 남승인] 삼각산에 구름 앉으면
[사진출사/운산 남승인, 사진소제/삼각산의 운무]
삼각산에 구름 앉으면
백운 곽영석
나라 세운 단군할아버지 세상일 궁금하신가 보다. 삼각산위에 구름보료 깔고 세상을 굽어보신다.
신라를 세운 박혁거세도 구름얼굴로 보여주고 백제의 온조왕, 고려의 왕건임금도 태조대왕 이성계도 하얀 구름 얼굴 속에 함께 계신다.
'한양이 많이 변했구나!' 단군할아버지 고개를 끄덕끄덕 구름보료는 빙글빙글
'단군할아버지 언제 또 오셔요? 여쭤볼게 있어요. 우리나라는 언제 통일이 되어요?'
하늘구름 사라지고 삼각산엔 푸른 하늘만 둥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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