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황강에 떨어지는 함벽루 낙수물, 풍경 ---도천 최평열

 

합천군 청사와 문화원에 찾아 가다 : 2010, 9, 17,도천 최평열 찰영

 

 

(글 옮김) 함벽루(涵碧樓)는 합천 8경중 하나이며 1321년 고려 충숙왕 때 김영돈(金永暾)이 창건한 후 1467년(세조 3)에 군수 유륜(柳綸), 1681년(숙종 7)에 군수 조지항(趙持恒), 1871년(고종 8) 군수 조진익(趙鎭翼) 등에 의해 거듭 보수되고 새로 세워졌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함벽루 창건자 상락부원군 영돈(金永暾)

 

 

 

 

 

(글 옮김) 뒤 암벽에는 우암 송시열(宋時烈)선생의 함벽루(涵碧樓)라는 글귀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고, 당대에 방귀께나 뀌는 사람들의 이름들이 즐비합니다.

 

 

 

 

 

 

 

 

 

 (글 옮김)누각에는 남명(南溟) 조식(曺植)선생의 함벽루 오언절구(涵碧樓 五言絶句)가 걸려있습니다.

상비남곽자 (喪非南郭子)                남곽자 같이 무아지경에 이르지 못해도
강수묘무지 (江水渺無知)                흐르는 강물 아득하여 끝을 모르겠도다
욕학부운사 (欲學浮雲事)               얽매임 없는 뜬구름을 배우고자 하여도,
고풍유파지 (高風猶破之)               가을바람 불어와서 흩어버리는구나.

 

 

 

 

 

 

 

 

 

 

원호사 서 내려 보는 함벽루 풍경 

 

 

(글 옮김) 함벽루란 ‘푸른빛에 젖어있는 다락’이란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대야성 자락이 황강을 마주하는 곳에 세워진 함벽루는 안내판에서도 설명하듯이 낙수물이 황강으로 직접 떨어지도록 설계한 것이 특이하며 운치와 낭만을 건축물의 배치에도 신경을 쓴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강변을 따라 산책길을 만들어 낙수물이 산책로에 떨어져 그러한 낭만을 즐길 수 없는 구조 입니다. 함벽루 앞의 산책길은 함벽루 위로 올랐다가 다시 내려가도록 하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 문화재를 훼손하지 말라는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함벽루를 훼손하지 말라

 

주변 : 안내판, 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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