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29주년 종합시상식-영관의 얼굴들]제6회 불교아동문학신인상 당선작가-

창립29주년 종합시상식-영관의 얼굴들]제6회 불교아동문학신인상 당선작가-정성수선생-물방울염주외(수상작품)

제6회 불교아동문학 신인상 동요동시부문 당선작품

 

동시부문

                        물방울 염주 외 1편

                                                          정성수/동시작가

 

 

     물방울 염주

 

방울방울

물방울

거미줄에 매달린 물방울 따다가

 

한 알 두 알 꿰다가

염주를 만들어

우리 엄마

하얀 목에 걸어드리면

 

발걸음을 델 대마다

부처님 목소리

온 세상을 밝히고

 

내 마음도 함게 따라

개끗해지는

물방울 염주.

 

 

 

            연잎위에 부처

 

덕진 연못 연잎위

또르르

물방울 하나

팔베개를 하고서 하늘을 본다.

 

그 아래서는

청개구리들이 와글와글 모여서

염불소리에 맞춰

꿕꿕꿕 꽈꽈곽

입을 모아 목탁소리를 낸다.

 

한 여름 덕진 연못은

고요가 첩첩첩

산중 절간이고

연잎들은

졸음에 겨워

조알조알 긴 하품을 한다.

 

투두둑 투두둑

덜어지는 빗소리가

동그랗게 동그랗게 연꽃으로 피면

물방울 하나

연잎 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부처가 된다.

 

  수상자 /정성수선생

 작가약력/94년 서울신문에 시 작별을 소개하며 등단 . 한국교육신문 신춘동시 당선 전북도민일보 신춘시 당선,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 시집[아담의 이빨자국외 13권], 동시집[할아버지의 발톱]외 5권,

 시곡집[인연외 3권], 산문집 [말걸기 외 2권]

실용서적[글짓기, 논술의 바탕외 5권]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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