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촌님메일.3/11]소백산 희방사 주변의 눈풍경 사진자료

지난 3월4일 동해안을 여행하고 풍기를 지나 죽령 옛길을 넘어오면서 소백산 기슭 해발 850m에 위치한 희방사를 탐방했습니다. 3월 경칩을 이틀 앞둔 날임에도 폭설이 내려 희방사는 하얀 눈으로 덮여 설경이 아름다워 스냅으로 디카에 담았습니다. 희방사에는 10여년 전에 소백산 산행때 비로봉과 연화봉을 거쳐 하산길에 탐방했지만 그때는 사찰의 수리공사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가족과 함께 다시 탐방한 것입니다.  이 절은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어 한번 가볼 만한 전통사찰중의 하나라 생각됩니다.

'희방사'라는 절이름은 호랑이에게 물려가 죽은 줄만 알았던 자신의 딸을 구해준 두운스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스님이 공부하던 소백산에 절을 지어 그 절의 이름을 '기쁠 희(喜)'자와 '방(方)'자를 써서 지었다고 합니다.

# 희방사(희방사) 개요
경상북도(慶尙北道) 영풍군(榮豊郡) 풍기읍(豊基邑) 수철리(水鐵里)에 있는 절, 고운사의 말사(末寺)로, 643년(신라 선덕여왕 12) 두운조사가 소백산 남쪽 기슭 해발고도 850m에 창건한 사찰이다. 절 입구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연림이 빽빽이 우거져 있으며, 절 바로 밑에 내륙지방 최대 폭포인 높이 28m의 희방폭포가 있다. 폭포가 떨어지는 계곡에는 커다란 바위덩어리와 숲이 펼쳐진다.
1568년(선조 1)에 새긴 《월인석보》 1·2권의 판목을 보존하고 있었는데, 6·25전쟁으로 법당과 훈민정음 원판, 월인석보 판목 등이 소실되었다. 1953년에 중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경내에 희방사 동종(경북유형문화재 226)과 월인석보 책판을 보존하고 있다.
월인석보는 수양대군이 세종의 명으로 석가세존의 일대기를 국문으로 엮은 《석보상절》과 세종이 석보상절을 보고 석가세존의 공덕을 찬송하여 노래로 지은 《월인천강지곡》을 합친 책이다.
불경언해서로서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글자와 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1권 머리에 훈민정음 판 15장, 30면이 얹혀 있어서 국어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이용된다.
주변에 소백산국립공원, 부석사, 소수서원, 석천폭포, 국립천문대, 초암사 등의 관광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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